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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하는 마음
주식하는 마음

1. 용어 정리

먼저,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용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.

 

논증: 김용규에 따르면, 논증은 전제를 근거로 결론을 이끌어 내는 추론의 언어적 표현입니다.

명제: 명제는 참인지 거짓인지 판별할 수 있는 의미있는 평서문입니다.

오류: 오류는 전제가 결론의 근거가 되지 못한 상황을 의미합니다.

예증법: 예증법은 잘 알려진 예제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논증입니다. 하지만 예증법이 필연적으로 참인 것은 아닙니다.

 

2. 과학적 명제의 조건

과학적 명제가 되기 위해서는 그 명제가 ‘틀릴 수 있는’, 즉 ‘거짓임을 입증할 수 있는’ 조건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. 틀릴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할 수 없는 명제는 반증 불가능한 명제이며, 이는 비과학적입니다. 반증 불가능한 명제를 바탕으로 쌓아 올린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 미신에 가깝습니다.

 

3. 투자 의사결정과 반증 가능성

이제 이 개념을 투자 의사결정에 접목해보겠습니다. "A라는 주식의 가격이 현재 1만 원인데, 앞으로 2만 원이 될 거야."라는 명제를 생각해봅시다. 이 명제는 반증 불가능합니다. 가격이 실제로 2만 원에 도달하여 명제가 옳았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,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. 가격이 8,000원으로 하락했다면, 이 명제는 틀린 것일까요? 아직 오르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요. 가격이 1만 5,000원으로 오른 이후에 다시 하락했다면요? 마찬가지로, 아직 오르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. 즉, 어떤 경우에도 이 명제가 '틀렸음’을 입증할 수 없습니다. 투자자는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달성되지 않는 경우 무한히 기다릴 뿐이며, 어떤 유의미한 지식도 축적할 수 없습니다.

 

이처럼, 과학적 명제의 원칙을 투자 의사결정에 적용하면, 우리는 투자에 대한 더 신뢰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. 이는 우리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,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하도록 도와줍니다. 이렇게 하면, 우리는 투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, 잠재적인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 

(홍진채님의 주식하는마음 참고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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